
2019년 3월부터 5월까지 했던 슬라임 키즈카페 알바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이 전까지는 딱히 알바를 해본 적이 없었다.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한 살이라도 조금
더 어릴 때 알바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사회를 경험해보고
느껴보자 라는 마음이 있어서
알바몬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아르바이트이다.
다른 카페들은 많이 봤어도 슬라임카페라니!
그리고 당시 슬라임이 굉장히 유행하던 시기였다.
유튜브같은 곳에서도 슬라임 asmr같은 것도 있었고!
나름 이색알바 라고 생각한다.
슬라임이 주된 곳이었지만 카페, 심지어 키즈카페였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카페는 보통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뽑고, 키즈카페는 생각보다 좀 많이 힘들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기 때문이다.
알바 면접할 때는 미대 재학중임을 강조해서 미술을 전공하기 때문에 이런 알록달록한 색깔과 나만의 슬라임을 창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씀드렸다.
우연의 일치로 점장님께서도 미대를 나오셨다면서 한 번 열심히 해보라고 해주셨다!
이 알바를 지원하기 전에도 슬라임에 관심은 꽤 있었다.
당시에 엄청 유행하던 것이었으니까.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어보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알바 면접에서 탈락할까봐 걱정했는데
내 취향인
반짝반짝 알록달록한 파츠들을 보고 내 눈이 반짝 휘둥그레 해져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들켰나보다.

아이들이 오면 어떤 슬라임을 만들지 계산해주고, 파츠를 담을 수 있는 통을 주어 자유롭게 담으라고 알려준다.
저 사진은 원래 한 파츠가 아니라 아이들이 파츠를 고르고 난 후 바닥 뒷처리 청소를 하며 찍은 사진이다. 파츠가 가볍고 작아서 잘 날린다. 그래도 항상
저렇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보며 일해서
너무 즐거웠다. 돈을 받는 알바지만 내가 돈을 내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슬라임에 색소를 더할때면 설렌다.
물풀과 물 등등으로 섞어 만든 것이 슬라임이
되고 그 슬라임에 나만의 파츠를 넣어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것도 나름의 예술이라면 예술이겠지!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가서 지켜보면
나보다 훨씬 아이들이 능숙하다.^^
유투브같은 곳에서도 엄청 활성화되어있고
설명이 잘 되어있는지 아이들의 손놀림이
초보자의 실력이 아니었다 . :)
아무튼 사방이 알록달록한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 만드로도 안전하며 마음이 편한한 곳은 없을 흔치 않다.

카페다보니까 기본적인 음료나 먹거리들을 판매했다.
팝콘을 정말 좋아하는데 팝콘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처음해본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다!

비교적 간단한 녹차라떼 만들기!
초반에는 음로제조 경험이 없어 커피기계 앞만 가도 덜덜떨었는데 이제는 자신있다~!
정보공유 목적으로 나와같이 이색알바를 찾거나 슬라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번 지원해 볼만한 아르바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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